안녕하세요~~
오늘은 강화도 당일치기 데이트 코스 후기입니다.
강화루지 → 조양방직 → 서문김밥 → 집
저는 회사 동생이 강화도에서 정말 재밌는 거 하고 왔다고 강화 루지 추천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같이 강화 루지를 타로 가게 되었습니다.
강화도는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곳이라 가기 전부터 뭔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저는 자가용을 이용해서 갔는데
내비게이션에 강화 루지라고 검색하면 바로 주차장으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강화도 자체가 일단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 이용하시는게 편할 것 같습니다.
요금 표인데 저는 수요일에 가서 주중 가격으로 24,000원에 루지&곤돌라 이용권을 구매했습니다.
3회 권으로 구입한 이유는 코스가 2가지라서 한 번씩 타보고 나서 재밌는 코스로 한 번 더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근데 나중에 타고나서 저랑 여자친구는 루지가 너무 재밌어서
5회 이용권 살걸~ 하고 좀 후회를 했습니다.
5회 이용권이 횟수로 보면 가격이 좀 저렴합니다.
홈페이지에 가봤는데 평일 4시 이후 이용 시 1주년 할인 이벤트로
제가 갔을 때 보다 훨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 생겼을 때는 4만원 정도 했었다고 하는데 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것 같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서 루지 코스를 찍어 보았습니다.
강화도 루지는 1.8 KM 라인 두 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커브가 많고 속도가 조금 안 나는 코스 (오션코스)
커브가 좀 작고 속도를 좀 즐길 수 있는 코스 (밸리코스)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일단 두 가지 다 직접 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랑 여자친구는 개인적으로 커브 많이 없는 오션코스가 재밌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처음에는 무서울 것 같다고 하더니 엄청 재밌어합니다.
개인이 썰매 속도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아이부터 어머니뻘 되시는 분들도 남녀노소 다들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출발하기 전에 단체 손님들이 준비하고 있다면
한번 텀을 주고 사람 없을 때 타고 내려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지 재밌게 탈 수 있어요 안그러면 길 막혀서 속도 못 내서 답답할 수 있습니다.
천천히 가면 한판 버리는 기분입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잘 몰랐는데 주말엔 사람들이 엄청 많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렇게 재밌게 루지를 타고나서 강화도에서 유명한 카페인 조양 방직으로 향했습니다.
조양 방직은 방직공장을 그대로 카페로 개조해서 만든 것 같은데 카페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조양 방직 입구 입니다.
입구 건너편에 조양방직 주차장이 따로 있으니 건너편에 주차하시고 길건너 오시면 됩니다.
들어가는 길부터 소소하게 볼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옛날 공중전화기 등 레트로한 느낌의 소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바깥 정원도 꾀 넓은 편이고 안쪽도 정말 꾀 넓어서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커피도 맛있다고 하던데 저는 사실 커피 맛은 그리 기억나는 정도는 아니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카페 여러 군대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 가본 카페 중에 볼거리로는 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카페 중앙 내부 사진입니다.
그리고 카페 오른쪽에 가면 회전목마에 있는 말 같은 것도 있고
두더지 잡기 게임기도 있습니다. 두더지 잡기는 돈 넣으니 기계 작동도 합니다.
저희는 그쪽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도 찍고 게임도 하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뭔가 사진을 찍으면 레트로한 느낌으로 이쁘게 잘 나와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배가 고파 저서 강화도에서 유명한 김밥 집인
서문 김밥 으로 향했습니다.
조양 방직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생활의 달인, 밤도깨비 등 TV프로그램에도 많이 나온 곳입니다.
역시 저는 평일에 이용했기 때문에 줄은 서지 않고 바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주말에 가면 엄청 줄이 길다고 합니다. 만약 줄이 길더라도 이건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번 강화도 와서 루지도 재밌고, 조양 방직도 괜찮았지만 저는 서문 김밥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서문 김밥은 매장에는 자리가 없어서 포장만 가능합니다.
가격은 한 줄에 2,500원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생활에 달인에 나왔던 할머니께서 직접 김밥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쌀은 강화섬 쌀만을 사용하고 밥을 지을 때 당근을 넣고 소금 간도 한다고 합니다.
재료가 막 많이 들어간 건 아닌데 밥 자체도 한 톨 한 톨 씹히는 맛이 있고
특히 오이가 너무 맛있고 그 몇 가지 안되는 재료들의 조화가 기똥찬 맛입니다.
어렸을 때 소풍 갈 때 먹던 그런 김밥인데 정말 맛있는 맛입니다.
저희는 처음에 김밥 2줄 사서 컵라면이랑 같이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집으로 출발하기 전에 5줄이나 포장해서 오는 길에 다 먹어 버렸습니다.
저희는 포장해서 어디서 먹을지 몰라서 찾아 헤매다가 편의점 앞쪽에 도서관이 있는데
그쪽 벤치에서 먹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서문 김밥 바로 옆쪽에
강화 청년몰이라는 건물이 있는데 그곳 2층에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고 합니다.
처음 가본 강화도인데 저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루지도 너무 재밌었고 조양 방직도 사진 찍고 쉬기 너무 좋았고
정말 맛있는 김밥도 먹고 하루가 금방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당일치기로 정말 괜찮은 코스인 것 같으니 추천드립니다.
댓글 영역